
벧엘교회는 목회진과 10일 이내 접촉했던 교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발송했다. 특히 14일(토), 15일(일), 18일(수), 21일(토), 22일(일) 교회 출석자는 반드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지역 한인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졌다.
엘리콧시티의 벧엘교회(백신종 목사)가 교인들에게 발송한 공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4일 제섭 소재 하웰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부친의 장례에 참석했고, 약간의 감기 증세를 보였으나 24일 하워드카운티 보건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모친은 벧엘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나 이 여성은 풀톤 소재 미국교회인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중 일부도 감염증상을 보여 현재 병원에서 검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에는 벧엘교회 백신종 목사를 비롯 조명재 목사, 장수철 목사와 조의부, KM, EM 교인 등이 참석했다. 벧엘교회는 15일부터 온라인 주일 예배를 실시하고 있다.
벧엘교회는 교인들에게 문자 및 카톡 메시지를 통해 “장례식에 참석했던 분이나 10일 이내 목회진과 접촉하셨던 분들은 건강을 예의주시하며 자가격리 해주시기 바란다”며 “장례식에 참석했던 목회진은 10일이 지난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주정부의 권고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회는 “14일(토), 15일(일), 18일(수), 21일(토), 22일(일) 교회에 왔을 경우 꼭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조금이라도 관련 증세가 나타나면 검사받을 것”을 권했다.
한편 한인 밀집 지역인 엘리콧시티의 대형 한인교회와 관련된 한인여성의 확진 소식은 SNS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한인사회에 확산됐다. 한인들은 문자 및 카톡 메시지 등을 통해 소식을 주고받으며 다른 한인에게 감염되지 않았을까를 우려하고 있다.
또 한인여성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사이트 및 한인단체 카톡 그룹방에도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어 한인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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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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