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위험 높은 100곳 선정
▶ 하와이 마우이 ‘최고 타격’ SF 2위, LA 22위, OC 16위

코로나19 사태로 도시와 지역 경제도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렌지카운티가 16위, LA가 22위에 올랐다. [A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내에서 확산되면서 미국 경제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 위험도가 높은 100대 도시에 캘리포니아주 도시 17곳이 포함된 조사 결과가 나왔다.
LA 데일리 뉴스는 무디스 에널리틱스(Moody‘s Analytics)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무디스 에널리틱스는 의료, 인구,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미국 내 403개 도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피해 현황을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이 순위에 따르면 경제적 피해 위험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하와이 마우이섬의 라하이나가 꼽혔다. 관광도시라는 점이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에는 가주 샌프란시스코, 3위 뉴욕시, 4위에는 마이애미, 5위는 라스베가스 순으로 경제적 위험이 컸다. 이어 호놀룰루, 올랜도, 가주의 샌라파엘과 오클랜드, 필라델피아가 10위 권에 들었다. 10위 안에 가주의 도시만 3곳인 셈이다.
무디스 에널리틱스 아담 캐민스 지역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여파로 미 전역이 경기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며 “전국이 정도의 차이만 있지 사실상 모든 곳이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분석한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바이러스 노출도, 도시 인구 밀집도, 지역 산업 및 항공 교통 상황, 지역 관광업계 현황, 도시 재정 현황, 생필품 산업 현황 등이 고려 대상들이다.
100대 도시에 포함된 가주 도시들은 샌호세-샌타클라라가 15위, 오렌지카운티는 16위, LA 22위, 엘센트로 25위, 셀리나스 28위, 샌디에고 44위, 나파가 48위에 등 50위권에 들어 있다.
이밖에도 샌타바바라가 52위, 샌루이스오비스포 78위, 마데라 82위, 베이커스필드 90위, 벤추라카운티 94위, 새크라멘토 99위, 바살리아-포터빌이 100위에 각각 랭크됐다.
반면 가주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피해 위험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레딩(323위), 치코(205위), 인랜드엠파이어(176위)가 선정됐다.
한편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가주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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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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