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5)와 필 미컬슨(50·이상 미국)의 두 번째 맞대결의 평균 시청자 수가 미국 케이블 TV 골프 중계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4일 플로리다주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우즈와 미컬슨의 맞대결 '더 매치 : 챔피언스 포 채리티'를 중계한 터너 스포츠는 "평균 시청자 수가 580만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종전 기록인 2010년 마스터스의 ESPN 중계 당시 평균 시청자 수 490만명을 뛰어넘는 미국 내 케이블 TV 골프 중계 사상 평균 시청자 수 최다 기록이다.
2010년 마스터스는 우즈가 성 추문을 일으킨 이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로 골프 팬들의 관심이 컸다.
이날 우즈와 미컬슨의 맞대결은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전설'로 통하는 페이턴 매닝(44)과 톰 브래디(43·이상 미국)가 함께하는 2대2 매치로 진행됐다.
우즈가 매닝과 한 조를 이루고 미컬슨이 브래디와 호흡을 맞춘 이날 경기는 우즈-매닝 조의 1홀 차 승리로 끝났다.
터너 스포츠의 TNT, TBS, truTV, HLN 등 4개 채널에서 방송된 이날 경기는 순간 최대 시청자 수 630만명을 기록했다.
1주일 전에 열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 매슈 울프(이상 미국)의 이벤트 경기는 NBC스포츠가 중계했는데 평균 235만명 정도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즈와 미컬슨의 첫 '일대일 맞대결'이었던 2018년 11월 경기는 19.99달러(약 2만5천원)를 내야 중계를 볼 수 있는 페이퍼뷰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작 전 구매 시스템에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 경기를 주관한 터너 스포츠가 중계를 무료로 개방했다.
국내에서는 CNN 인터내셔널이 이번 우즈와 미컬슨의 경기를 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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