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한국어 강좌 모습.
정규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남가주 지역 로컬 교육구와 LA 한국교육원이 공동으로 한국어 이중언어반 학생들에게 온라인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개설돼 주목되고 있다.
LA 한국교육원은 글렌데일 교육구의 요청으로 15일부터 4주간 글렌데일 교육구 한국어 이중언어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10일까지 주 3회씩 줌 화상강의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는 이번 여름 한국어 온라인 프로그램에는 글렌데일 교육구 산하 몬테비스타 초등학교와 마크 케펠 초등학교의 유치원부터 2학년까지 한국어 이중언어반 학생 67명이 참여해 한국어와 전통 공예, K-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배우게 된다고 교육원 측은 밝혔다.
글렌데일 교육구의 낸시 홍 외국어 담당 코디네이터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구 차원의 여름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지만 한국어 이중언어반을 시작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계속적인 한국어 학습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LA 한국교육원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신주식 교육원장은 “온라인이지만 학생들이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집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재미 있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글렌데일 교육구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정규학교 내 한국어반 개설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렌데일 교육구는 이번에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2개 초등학교 외에도 로즈몬트와 톨 등 중학교 2곳, 그리고 크레센타밸리와 후버 등 고교 2곳까지 산하 6개 초·중·고교에서 현재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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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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