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구서 열 재고 세정제 배치 메뉴판 QR코드 등 안전에 만전
▶ 마스크 안쓰고 서빙하는 종업원 등 일부 식당 위생·안전 무신경 눈살, 코로나 불안감 해소 다같이 노력해야

애난데일 꿀돼지는 식당 가운데 1회용 용기를 둬 여분의 용기를 손님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내달 1일 영업 전면재개 VA 한인식당 직접 살펴보니…
지난 12일 북버지니아에서 경제 활동 2단계가 실시되면서 상당수 식당들이 실내 영업을 재개했지만 고객들의 ‘위생과 안전’ 우려는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현재 식당 안 수용인원의 50%만 허용하지만, 내달 1일부터는 전면 개방돼 정상적으로 영업이 가능한 만큼 식당들은 더욱 방역과 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식당들은 종업원들이 마스크를 쓰지않는 등 재개방 지침을 따르지 않고 위생에도 무신경한 상태로 영업해 눈총을 사고 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꿀돼지’ 식당의 경우 식당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손 세정제를 뿌리고 열을 재며 손님의 사인을 받고, 메뉴판도 종이로 프린트해서 손님들이 한번 보고 버리게끔 하고 있다.
꿀돼지 측은 “우리 식당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당분간 모두 1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외국 손님들도 좋아하고 의외로 한인 손님들도 안심하고 식사를 한다”고 말했다. 또 “입구에서 QR코드를 이용해 메뉴를 미리 선택해 메뉴판을 만지는 등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며 “식당 내 방역과 소독은 거의 매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난데일의 ‘아난골’ 이종광 사장은 “일주일에 두 번씩 냉장고와 냉동고를 정리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며, 식당 전체 방역을 주기적으로 하고, 메뉴판을 손님이 보는 앞에서 소독하고 직원들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위생상태를 청결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인들은 투고를 할 때 말고는 1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 수저, 그릇 등을 철저히 소독해 사용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식당을 찾아도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철저히 방역과 위생에 힘쓰는 식당들도 많지만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는 식당도 많아 한번 찾은 후에는 발길을 끊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모처럼 한인식당을 갔는데 서빙하는 종업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손님을 대하는 것을 보니 식기류는 위생 관리를 잘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인 식당들이 솔선수범해 위생과 안전에 더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버크의 박 모씨는 “오랜만에 월남국수 식당을 찾았는데 띄엄띄엄 손님들이 앉아 있었지만 식당 전체가 지저분했다”면서 “식사를 하는 내내 기분이 찜찜했는데 예전보다 가격도 30% 정도 올라서 실망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메릴랜드 엘리콧 시티에 거주하는 임 모씨는 “유명 프랜차이즈의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는데 지저분한 테이블부터 기분이 상했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서빙하는 종업원 때문에 괜히 나왔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있는데 식당들이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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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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