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여 방치, 한국 상징 ‘광화문’ 바로 위 검정색으로 낙서
▶ 상우회에서 관리

낙서(원안)로 더럽혀져 있는 서쪽 방향 코리아타운 표지석.
가든그로브 코리아타운 가든그로브 블러바드에 자리잡고 있는 ‘코리아타운’ 서쪽 방향 표지석이 낙서로 더럽혀져 있지만 그대로 2개월 여 동안 방치되어 있다.
이 낙서는 한국을 상징하는 ‘광화문’ 바로 위에 검정 팬으로 쓰여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가득이나 이 낙서는 아이보리 색 바탕에 새겨져 있어서 표지석의 미관을 망가 뜨리고 있다.
서쪽 방향에 있는 표지석은 ‘코리아타운’으로 명칭을 변경해 새로 제작하기전 ‘구 표지석’일때도 동쪽 방향 표지석에 비해서 낙서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그 당시에는 OC 한인 상공회의소가 관리하면서 낙서를 지어왔다. 이 낙서는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갱이나 근처 불량배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새롭게 코리아타운 표지석을 설치한 후 처음으로 더럽혀진 이 낙서는 전직 오렌지카운티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들의 모임인 상우회(회장 최광진)에서 페인트로 지울 예정이다. 최광진 회장은 “코리아타운 새로운 표지석을 상우회 주도로 만들었기 때문에 관리도 상우회에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광진 회장은 또 “코로나 19로 인해서 코리아타운을 방문하는 횟수가 이전에 비해서 줄었지만 낙서가 있는지 못 보고 그냥 지나친 것 같다”라며 “빠른 시일내에 타운에 있는 페인터에게 부탁해서 지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최 회장은 “한인타운 인사들로부터 기부받아서 표지석을 세운 후 남아 있는 기금은 현재 한인상공회의소에서 보관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수인계가 미루어져 왔는데 조만간 상우회 어카운트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우회 측은 22번 프리웨이에 있는 표지판도 현재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에서 ‘코리아타운’으로 바꿀 예정이다. 그러나 이 작업은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서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 표지석 제작을 위해 상우회는 지종식 아리랑마켓 회장 1만 달러를 포함해 최광진 회장 2000달러,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1000달러, 김태수, 김복원, 권석대 전 회장과 OC한인회가 각각 500달러씩을 기부해 1만 5,000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한편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표지석 앞면은 ‘코리아타운’, 뒷면은 한국을 상징하는 ‘사물놀이’와 ‘광화문’ 디자인이 새겨졌다. 또 한국어로 ‘안녕히 가십시오’, ‘COME AGAIN’, ‘CITY OF GARDEN GROVE’ 등의 문구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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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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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이런거까지 기사화 할 필요가, GG 한인회에서 생각이 있는 놈 하나만 있으면 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