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희(왼쪽부터) 전 어바인 시장, 태미 김 시의원 후보, 패라 칸 시장 후보.
올해 11월 실시되는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무려 14명, 시장 선거에는 크리스티나 셰 현 시장을 비롯해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금년 어바인 시의원, 시장 선거는 역대 어바인 선거 중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일찌 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활발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태미 김 후보(민주당)는 이 지역에 비교적 알려져 있는 유력한 후보이지만 마이크 캐롤 현 부 시장을 비롯해 유명 정치인인 래리 애그랜 전 어바인 시장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아 힘든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어바인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김 후보는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현역 어바인 시의원이자 같은 민주당으로 시장에 출마한 패라 칸 후보와 팀을 이루어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태미 김 후보는 “어바인 시는 이제 다 민족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 변해가고 있고 젊은 층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민주당 유권자가 공화당에 비해서 많다”라며 “민주, 공화당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않은 무 당파도 많다”라고 말하고 경쟁이 치열한 선거인 만큼 한인들의 한표 한표가 너무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에 따르면 현재 어바인 유권자는 13만 5,000명 가량으로 이중에서 2만 5,000표 이상을 받으면 무난히 당선된다. 한인 유권자는 4,000여 명으로 한인 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어바인 시장에 도전한 패라 칸 시의원은 “코로나 19라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바인 시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고 이번에 시장 선거에 나서게 되었다”라며 “어바인 시의 리더십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되었던 패라 칸 시의원은 만일에 낙선할 경우 시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당선이 되면 패라 칸 시의원 자리는 이번 선거에서 3위안에 든 후보가 차지하게 된다.
어바인 시장을 역임한 강석희 씨(민주당)는 “현재 어바인 시는 공화당 3명, 민주당 2명으로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다”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양당의 구조가 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어바인 시의원 선거는 현역인 패라 칸 시의원이 시장에 출마해 당선되어 공석이 될 것에 대비해 유권자들이 3명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만일에 칸 의원이 선거에서 낙선하면 시의원직을 유지해 이번 선거 다 득표자 2명이 시의원에 당선된다. 반면 당선되면 3명이 시의원으로 당선된다. 시장 선거는 1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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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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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얼바인은 공화당이 그만 집권하고.. 특히 미쉘박 스탱인가 스틸인가 트럼프신도도 꼴좀 그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