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 44% 탈뉴욕 고민
▶ 69%“생활비때문” …30% 재택근무 가능도 원인
뉴욕시에 거주하고 있는 고소득자의 절반 가까이가 뉴욕시를 떠날 것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나대학과 맨하탄연구소가 발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 가운데 44%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난 4개월 동안 뉴욕시를 떠날 것을 고민했다.
이들이 뉴욕시를 떠나는 것을 고민했던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69%)와 범죄(46%)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 고소득자의 과반 이상인 53%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응답자의 30%는 재택근무가 뉴욕시를 떠나는 걸 고려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미 뉴욕시를 떠난 소득자 50명 중 12명은 재택근무가 가능했기 때문에 시를 떠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마이클 핸드릭스 맨하탄연구소장은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는 뉴욕시 소득세 수입의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이들이 뉴욕시를 떠나기 시작하면서 시정부 세수확보에 막대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7월13일과 8월3일 사이에 78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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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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