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1만676명 검사자 중 확진자는 단 18명 뿐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대면수업을 재개한 가운데 일부 우려와는 달리 학교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는 대면수업과 온라인 원격수업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 수업을 시작한 뒤 첫 주 동안 학생과 교직원 등 1만5,111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검사결과가 나온 1만676명 가운데 확진자는 교직원 13명, 학생 5명 등 단 18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해 집단감염 지역으로 지정된 브루클린과 퀸즈의 ‘레드 존’ 지역에서는 3,300건 중 4건의 확진 사례만 보고됐다.
뉴욕시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레드 존 지역 등에 위치한 120여 개 공립학교를 모두 폐쇄하고 100%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뉴욕시는 지난달 8일 이후 198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대면수업 재개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시정부의 적극적이 예방조치와 검사 등으로 확진자수를 큰 폭으로 낮추면서 다른 도시에도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뉴욕시는 지난 9일부터 1,600여 개의 일반적인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전체 재학생의 10~20%를 무작위로 선정해 한 달에 한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마이클 멀그류 뉴욕시교사노조(UFT) 회장은 “현재 시정부와 협의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검사를 3배가량 늘릴 계획”이라며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측면에서 훨씬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중에 최소 한 차례 이상 대면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약 50만 명 중 학부모나 보호자의 20%만이 자녀의 코로나19 무작위 검사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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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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