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영업단체들에 서한…상점들도 경비원 채용하는 등 대비중
뉴욕 경찰(NYPD)이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 후 시위와 소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을 대비하라고 뉴욕시 맨해튼 상점가에 경고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NYPD는 22일 밤 맨해튼 자영업 단체 대표들에게 서한을 보내 선거일을 앞두고 "새해 전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추수감사절 행진과 같은 중요 행사 때와 비슷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한에서 자영업자들에게 대선 전까지 가게 앞 길가나 광장에 놔둔 가구, 쓰레기통, 화분을 치울 것을 요청하면서 "올해 대선은 매우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집회, 시위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YPD는 신임 대법관 인준과 대선 후 광범위한 소요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에 미리 준비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NYPD는 지난 7월부터 소속 경찰관 3만5천명을 대상으로 시위 대응 훈련을 진행했고, 대선 투표소를 대상으로 추가 보안 조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여름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일부 시위대의 기물 파손과 약탈을 경험한 뉴욕 소상공인들도 스스로 대비에 나서는 분위기이다.
맨해튼 미드타운의 일부 상점들은 가게 가림막으로 쓸 합판을 미리 구하거나 경비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선거일 무렵 폐점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지역 소상공인 단체인 '34번가 파트너십'의 케빈 워드 부회장은 WSJ에 "유리창 파손 등을 동반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날 수 있지만 미드타운에서 약탈까지 벌어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맨해턴과 월가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대비하고 있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기면 진보와 좌파 골통들이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바이든이 이기면 트럼프 지지자들이 폭동이나 약탕 같은 짓은 안한다. 시위도 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