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교통수단 운행 등 진전”…중국·일본은 여행재고, 북한은 여행금지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개월여만에 3단계 '여행재고'에서 2단계 '강화된 주의'로 한 단계 낮췄다.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국가별 검토를 통해 여행경보를 하향 조정해도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가 23일자로 2단계인 강화된 주의로 한 단계 내렸다.
미국 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순이다.
국무부는 한국이 항공 등 대부분의 교통수단 운행과 학교 및 돌봄시설 등의 운영을 재개했다면서 또 다른 진전 사항들도 한국에서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발령했다.
CDC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가별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4단계 '아주 높음', 3단계 '높음', 2단계 '중간', 1단계 '낮음'으로 나누는데 한국은 2단계 중간에 해당했다.
한국에서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이뤄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미 정부의 이번 여행경보 하향 조정은 국가별 상황에 대한 검토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 여행경보상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3단계 여행재고가 유지되고 있다. 북한은 4단계인 여행금지인데 체포·구금 우려에 지난 8월 코로나19가 추가된 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무부는 지난 2월 말 대구에 한해 여행경보를 4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하고 한국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3단계 여행재고를 유지했었다.
이후 전세계를 상대로 4단계를 발령했다가 지난 8월 한국 전역을 3단계로 조정했다. 대구지역에 대한 여행경보가 전세계에 대한 여행금지와 해제를 거치며 하향조정된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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