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역 코로나 하루 사망 2,100명…6개월만에 최다
▶ 워싱턴대 “내년 1월까지 누적 감염자 2천만명 넘길 수도”
미 전역 확진자수가 1,200만명을 넘어서고 이달들어 신규 감염자가 3,00만 명 이상 나오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추수감사절 대확산의 경고음마저 나오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현재 미 확진자수는 1,285만4,425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확진자수는 6,079만6,766명으로 6,000만명을 넘었다.
미국에서 11월 들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10만명 이상 발생하며 1개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다고 24일 CNN방송이 보도했다.
11월이 지나면 한 달간 신규 환자가 40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루에만 신규환진자가 18만5,000명이 넘어 지난 5월에 집계된 일일 확진자 최대치인 3만3,000명의 6배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은 건 연속으로 22일째다.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17만2,118명으로 집계되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7일간의 총 신규 환자 수는 120만명을 넘었다.
또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일일 사망자 역시 2,297명을 기록해 6개월 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주별로 보면 30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감소한 주는 사우스다코타·네브래스카·아이오와·테네시주 등 4곳뿐이다. 뉴욕주의 경우 2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비율은 3.18%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도 급증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환자 현황 등을 집계하는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24일 기준 입원 환자는 8만8,000명으로 15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는 내년 1월 20일까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감염자가 2,000만명을 넘길 수 있다는 예측 모델을 내놨다.
전체 코로나19 감염자의 급증 속에 어린이 환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소아과학회(AAP)는 이달 5∼19일 어린이 코로나19 환자가 25만6,000여명 발생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기준 미국의 어린이 코로나19 감염자는 1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미국 전체 감염자의 약 10%에 해당하는 것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미 추수감사절에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했음에도 여전히 많은 미국인이 가족과 친척을 찾아 항공기·자동차 여행길에 오른 것으로 나타나 추수감사절 이후 대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