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예산의 30%, 내년 6.25기념식 즈음 완공 예정
▶ 건립위,‘참전 용사비 건립 동참’ 청와대 국민청원

한국전 참전 기념비 가상도
한국 정부가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에 23만여 달러 지원을 확정했다.
한국 보훈처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2012년 예산안 의결시 풀러튼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지원금도 포함시켰다. 지원금은 23만 6,000달러(한화 2억6,200만원)로 전체 사업비의 30%에 해당되는 것이다.
박경재 LA총영사는“한국정부가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기념비 건립을 지원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 사무총장 박동우)의 노명수 회장은 “이 기념비 건립을 위해서 한국정부에 요청한 금액 그대로 지원을 받게 되었다”라며 “한국 정부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너무나 기쁘다”라고 말했다.
노명수 회장은 또 “한국정부의 지원금을 합쳐서 현재 13만 여달러가 아직까지 부족한 상태이다”라며 “많은 한인들이 역사적인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에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회는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1360 N Brea Blvd. 풀러튼)에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표지석과 함께 별 모양으로 된 5개의 조형물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조형물들에는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492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다. 문의 노명수 회장 (714) 514-6363, 박동우 사무총장 (714) 858-0474
한편 박동우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사무총장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같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원 기간은 31일까지다.
박 사무총장은 청원에서 “한국전 발발 70주년이 지났고, 휴전한 지도 67년이 흘렀지만, 아직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 용사 3만6,492명의 이름을 모두 새겨 기리는 기념비는 미국 어디에도 없다”며 “미국 최초의 역사적인 기념비를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시에 건립하려고 기금 모금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념비는 5개 별 모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별 하나마다 희생 용사들의 이름을 새기게 된다.
총 건립 예산 72만 달러 가운데 한국 보훈처가 21만 달러를 지원하고, 건립위는 그동안 41만 달러를 모았다.
착공식은 8월 14일 박경재 LA총영사와 피츠 제럴드 풀러턴 시장, 시스 네로스 연방 하원의원, 쿼크 실바 주 하원의원, 로라 예거 미 40사단장 등 양국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바 있다.
박 사무총장은 “희생 용사들을 기리고, 한미 동맹의 굳건한 초석이 되도록 모자라는 10만 달러(약 1억1천만 원)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이 공식 답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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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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