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더포드 부지사·프랜촛 주감사관 등 물망 올라
▶ 스틸 전 부지사·페레즈 전 DNC 위원장도 고려 중

2022년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 루더포드 부지사, 프랜촛 주감사관, 스틸 전 부지사, 페레즈 전 DNC위원장.(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내년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 누가 출마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민주당 피터 프랜촛 주감사관(73)은 차기 주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이미 밝혔다. 보이드 루더포드 부지사(63)도 주지사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볼티모어선은 지난주 공화당 마이클 S. 스틸 전 부지사(62)와 톰 페레즈 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장(59)도 주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3~2007년 공화당 소속의 로버트 얼릭 주지사 시절 부지사였던 스틸은 흑인으로 미국에서 유일하게 주(메릴랜드) 공화당 의장(2000-2002)을 역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09년 흑인 최초로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현재 MSNBC 방송의 해설자다. 공화당 소속인 스틸은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
스틸은 “연임한 래리 호건 주지사가 다시 주지사 선거에 나올 수 없어 공화당 주지사의 후임으로 나설 것을 고려 중”이라며 “당선 가능성을 점치고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출마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톰 페레즈 전 위원장은 1961년 뉴욕 버펄로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히스패닉계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몽고메리카운티의장을 역임했다.
마틴 오말리 주지사 시절 주노동부장관이었고,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도 노동부장관을 지내 진보진영에서 명망이 높다. 지난 DNC 위원장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 오바마 진영 인사들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페레즈는 “메릴랜드를 사랑한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며 주지사 선거에 달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민주당 앤서니 브라운 연방하원의원을 비롯 민주당 존 올스제스키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 공화당 베리 글래스맨 하포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의 도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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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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