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시, FDA 승인 후 30만회분 구입 계획
브랜든 스캇 볼티모어시장이 존슨앤존슨에 코로나19 백신(사진) 직접 판매를 요청했다.
스캇 시장은 8일 존슨앤존슨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백신 공급 부족으로 배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물량을 대폭 늘리지 않고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생명을 구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효과적 접종을 위해 연방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나는 대로 존슨앤존슨 백신 30만회분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스캇 시장은 “주정부의 백신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우리 도시의 흑인 주민 중 3.4%만이 첫 번째 백신 접종을 받았다”며 “백신 배포에 대한 지역간 불균형을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지난달 백신 부족으로 수백 건에 달하는 볼티모어시커뮤니티칼리지 접종소의 예약을 취소하기도 했다. 2월 한 달 동안 1차 백신 접종은 전면 중단하고, 2차 접종만 제공하고 있다. 볼티모어시는 8일 기준 4만4,000명이 1회 백신 접종을 마쳤다.
한편 볼티모어시는 노인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코로나19 백신 클리닉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레티아 지라자시 보건국장은 “모바일 백신 클리닉은 이전 모바일 코로나 검사 사이트와 팝업 독감 예방접종 클리닉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며 “독립 및 생활 보조 시설, 요양원, 노숙자, 장애시설을 직접 방문해 백신 접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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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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