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가 건강보험 특별 가입기간을 5월 15일까지로 연장했다.
주정부의 메릴랜드 헬스커넥션은 10일 주민에게 무료 또는 저비용의 합리적 보험 구매를 제공하고 보다 나은 의료혜택을 주기 위해 건강보험 신청기한을 5월 15일(토)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3개월간 무보험자가 오바마 케어에 가입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의료보험 행정명령을 발동함에 따라 메릴랜드도 가입기한을 특별연장한 것.

래리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민들의 건강보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져 지난달 3월 15일로 연장했던 신청기한을 5월 15일까지 두 달 더 연기한다”며 “주민들이 보험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입을 독려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해 팬데믹 이후 12만5,000여 주민이 메릴랜드 헬스커넥션을 통해 보험에 가입했다”며 “대부분이 무료이거나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의료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헬스커넥션은 개인의료보험, 메디케이드, 어린이건강프로그램(MCHP) 등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15일까지 등록하면 2월 1일, 16일-3월 15일 등록하면 3월 1일, 3월 16일-4월 15일 등록하면 4월 1일, 4월 16일-5월 15일 등록하면 5월 1일부터 적용된다. 메디케이드와 MCHP는 기한 없이 아무 때나 가입할 수 있다. 자격 기준은 신청자의 전년도 세금보고 소득과 가구원 수를 기초로 하고 본인부담금과 월 보험료는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신청 시 생년월일, 소셜 시큐리티 번호, 신분 서류(시민권, 영주권, 비자), W-2와 급여 명세서, 전년도 세금보고, 현재 가입된 보험이나 직장 보험 정보 등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문의는 평일 오전 8시-오후 6시 전화(1-855-642-8572)로 하거나 웹사이트(marylandhealthconnection.gov)를 참고하면 된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