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시간 단축·그로서리 주류 판매 허용·주류판매세 인상 등
▶ 캐그로, MD·볼티모어 라이선스 주류협회와 공동 저지 나서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는 17일 볼티모어에서 한인상인들과 대책회의를 가졌다.
볼티모어시를 포함 메릴랜드에 주류업 관련 법안들이 무더기로 상정돼 한인상인들이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캐그로, 회장 김 도민고)는 17일 볼티모어 소재 스테디움 라운지 업소에서 회의를 열고, 한인상인 8명과 함께 법안 저지 방안을 논의했다.
주류협회에 따르면 주의회에는 볼티모어시 서부 제40지역구의 리커스토어 영업시간 단축 법안을 비롯 메릴랜드 그로서리 체인의 비어와 와인 라이선스를 허용하는 법안, 프린스조지스카운티의 대형 그로서리에서 하드리커와 비어·와인 판매를 허용하자는 법안, 주류판매세를 9%에서 10%로 인상하는 법안 등 주류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 20여개가 상정돼 있다.
장 마리오 회장은 “예전에는 1년에 1-2개 정도의 법안만 상정됐는데, 5년 전부터 수십개의 법안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며 “주류업계를 위협하는 법안들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볼티모어시뿐 아니라 메릴랜드 전역의 한인상인들이 힘을 합쳐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우선 주류업소에 악영향을 주는 법안들이 기각되도록 주정부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여야 하는데 한인상인들 힘으로는 역부족”이라며 “다각적 측면에서 상정된 주류법안에 반대 활동을 적극 펼치는 볼티모어시 라이선스 주류협회(BLBA)나 메릴랜드주 라이선스 주류협회(MSLBA) 등 주요협회에 가입해 힘을 보태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그로 임원들은 이날 회원들에게 BLBA와 MSLBA의 가입을 촉구하고, 공조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도민고 김 전 회장은 “메릴랜드에서 그로서리업소의 주류 판매 허용 법안이 통과될 경우 볼티모어시보다 다른 카운티들의 리커스토어들이 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장 회장이 공청회에서 반대 입장을 강력히 피력할 예정이고, 볼티모어시 제40지역구 영업시간 단축법안을 발의한 앤토니 헤이즈 상원의원과 만나 이를 조정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많은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문의 (410)244-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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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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