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석대 한인회장(왼쪽 2번째), 김영옥 사무처장(3번째)과 가든그로브 경찰국 관계자들이 감시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유리창이 지난 12일 새벽 2인조 히스패닉 남녀로 추정되는 절도단에 의해 파손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OC 한인회의 권석대 회장에 따르면 이 절도단은 딱딱한 공과 같은 물체로 회관 유리창을 부수었다. 다행히 이 유리창은 2중으로 되어 있어 바깥 유리만 깨져서 절도단이 침입을 할 수 없었다.
권석대 회장은 “공과 같은 물체로 유리창을 여러번 가격해서 깬 후 한인회 열린 문이 있는지 확인도 했다”라며 “이들은 절도단인 것으로 보이지만 단정 지울 수는 없다”라고 말하고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 범죄와도 관련있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파손된 유리를 수리하려면 2,000달러 가량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OC한인회의 신고를 접수받고 가든그로브 경찰국 소속 ‘코리아타운 파출소’의 샤론 백 연락관과 경찰이 15일 한인회관을 방문해 범행 당시를 담은 감시 카메라 영상을 확인했다.
한편 OC 한인회관 바로 옆에 있는 노인회관 외부 감시 카메라 2대가 최근 파손되었다.
한미노인회 측에 따르면 이 감시 카메라의 앞 부분이 깨졌다. 인근 불량배가 회관과 옆에 있는 업소를 침입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손상 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회관 주위를 배회하는 것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다. 한인회 유리창을 파손한 용의자와 동일범 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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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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