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소폰 연주자 넬슨 권, 엄기환, 채충남, 이주영, 송경섭, 이재성 씨.
남가주에서 가장 큰 실버타운인 라구나 우즈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모임인 ‘라구나 우즈 한인회’(회장 넬슨 권)는 이 지역은 비교적 안전하고 좋은 노인들의 주거 단지이지만 최근 가주에서 아시안 증오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어서 주의를 당부했다.
넬슨 권 한인회장은 “라구나 우즈에는 비교적 수준이 높은 시니어들이 거주하고 있어서 아시안 증오 범죄 등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인들은 조심하고 있다”라며 “한인 시니어들이 인종 차별이나 증오 범죄의 빌미를 제공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넬슨 권 회장은 또 “라구나 우즈 단지내 여러 민족들이 이번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해서 공동 대처를 위한 미팅을 가진다”라며 “이 단지에 있는 TV 방송국에도 출연해서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에 대해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권 회장은 아시안에 대한 증오 범죄는 주로 중국 사람인 줄 알고 발생하고 있는 만큼 회원들에게 태극기와 성조기가 새겨져 있는 모자를 만들어서 나누어 줄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라구나 우즈 한인회는 지난 24일 오전 3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틀란타에서 희생된 한인을 포함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특별 조기가 게양된 가운데 봄을 맞이해서 ‘만남의 이벤트’를 라구나 우즈 클럽 하우스 2앞 잔디에서 가졌다.
넬슨 권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그동안 회원들이 집에만 있어서 갑갑하고 지쳐 있어서 이번과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애틀란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서로를 위로겸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추억에 잠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의 색소폰 밴드의 연주와 노래 등이 공연되었다. 스타웨이 보험 회사에서 후원한 이 행사에서 은혜 한인 교회 김덕원 장로가 마스크 500장, ‘엔케아 선교회’의 김영구 목사가 마스크 1,000장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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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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