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유단자 65세 미국인 여성‘화제’
▶ 주지사배 대회 우승도…선지 집중 조명

신디아 하스킨스가 2019년 메릴랜드주지사배 태권도대회에서 래리 호건 주지사 부부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태권도의 매력에 빠져 수련에 매진하고 있는 60대 미국인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5일 블랙벨트 3단인 에지우드 거주 65세 신디아 하스킨스씨를 집중 조명했다.
브루스 리 영화에 빠져 무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하스킨스는 2014년 하포드카운티 벨에어 소재 US태권도아카데미(관장 장세영)에서 태권도를 접한 후, 7년째 연마하고 있다.
세계대회 은메달리스트 장영신 사범으로부터 품새부터 겨루기, 발차기, 격파 등 다양한 태권도기술을 익혔다.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그녀는 지난 2019년 메릴랜드주지사배 태권도대회의 챔피언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코로나 속에서도 하얀 도복에 검은 띠를 두르고 마스크를 낀 채 연습에 열중하는 하스킨스는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며 “도전하지 않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고, 오직 당신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당신뿐”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그녀는 “태권도는 신체를 강건하게 하고 심신 수련 및 인격 성장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호신술로써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장세영 관장은 “태권도를 매개로 미국인 등 세계인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기 바란다”며 “최근 아시안 증오범죄' 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한국의 대표 무술인 태권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고취되고 위상이 높아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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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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