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아·태문화유산의 달 온라인 기념행사
▶ 한인단체·한국학교 참여…한국문화 동영상으로 소개

(왼쪽부터) 알파아카데미의 태권도 시범.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의 부채춤 공연 영상. 브라카음악재단의 학생이 가야금 연주에 맞춰 홀로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한인 1-2세대가 함께 하워드카운티에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온라인으로 열린 하워드카운티의 5월 아시아태평양계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 행사에는 지역 한국학교 및 한인단체가 동영상을 통해 대거 참여,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전했다.
20일 저녁 한국문화 소개 시간에 풍물패 한판은 꽹과리 등 사물 악기가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함께 버나 돌리기, 12발 상모 놀이 등을 선보였다. 브라카 음악재단은 ‘아리랑’ 연주를 비롯해 가야금 연주를 곁들인 국악가요 ‘홀로아리랑’ 독창과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애국가를 제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은 화려한 부채춤으로 우아한 춤사위를 펼쳤고, 알파아카데미는 힘찬 구령에 맞춘 태권도 시범 영상을 제공했다.
벧엘한국학교는 가수 이적의 ‘당연한 것들’ 노래 가사에 맞춰 학생들이 표현한 그림들을 편집한 영상을 보여줬고, 빌립보한국학교는 학생들의 난타공연과 신사임당 등 학생들이 그린 한국문화가 깃들인 작품을 소개했다.
이선옥 하워드카운티 한인학부모회 전 회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행사가 열렸지만 많은 한국학교와 한인단체가 참가해 내용이 알차고 풍성했다”며 “K-팝의 영향력이 음악을 넘어 한류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서 우리 전통문화도 세계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아시안 대상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 인종·문화 갈등에 대한 아픔에 공감하고 해결하자는 취지로 한인 및 중국인, 인도 등 아시안 커뮤니티가 협력해 ‘아태계를 향한 증오를 멈추자’(STOP AAPI HATE)를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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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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