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활 침해 논란에 의무 아닌 선택 사항으로 서비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을 대상으로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급하는 백신 접종 종이 카드와 동일한 정보를 담은 디지털 사본을 백신 접종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백신 접종자는 이름과 생년월일, 이메일, 휴대폰 번호를 보건당국에 제공하면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디지털 사본 링크와 QR 코드를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은 디지털 증명서는 CDC가 발급한 종이 카드보다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디지털 증명서는 의무가 아닌 원하는 사람만 발급받는 선택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증명서 발급을 강제하는 것이 개인의 자유 및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앞서 미국에선 백신 여권 도입을 놓고 개인 건강 정보 등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20여 개 주 정부는 백신 여권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백신 접종 디지털 증명서는 "백신 여권도 아니고 필수 사항도 아니다"라면서 "종이 증명서의 전자 버전일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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