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 제작사 지분 10%, 세계적 컨텐츠사 발판
한국 CJ 그룹이 할리웃의 유망 신생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에 거액을 투자해 할리웃 영화계 공략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미경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CJ 그룹 산하 CJ ENM은 지난해 2월 벤처 투자펀드사인 ‘레드버드 캐피털’과 함께 공동으로 스카이댄스에 2억7,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의 10%를 확보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1990년대에 스티븐 스틸버그 등과 함께 ‘드림웍스’에 3억 달러를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CJ그룹에 계열사 CJ ENM을 만들어 한국의 영화와 방송, 뮤지컬, 케이팝 공연 등 대중문화 산업 전반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카이댄스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인 ‘오라클’ 창업주 래리 엘리슨의 아들 데이빗 엘리슨(38)이 대표로 있는 제작사로, 제작에 참여한 ‘미션 임파서블’, ‘터미네이터’ ‘스타트랙’ 등 블록버스터 영화로 유명해지면서 현재 기업가치가 최소 23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빗 엘리슨은 USC 졸업 후 2006년 스카이댄스를 설립한 뒤 2010년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컨텐츠 제휴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작에 뛰어들었고 3억5,000만달러 투자유치를 받았다.
CJ ENM도 향후 5년간 5조원을 컨텐츠 제작에 투자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종합 컨텐츠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밝힌 상태여서 두 회사의 향후 시너지 효과에 할리웃 영화계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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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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