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일부터…모든 실내서 마스크 착용 의무 없어져
볼티모어시도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사태를 이달 말로 종료한다.
브랜든 스캇 시장은 메릴랜드주정부의 완화 방침보다 엄격하게 규제를 고수해왔던 볼티모어가 주정부의 해제 방침에 따라 비상사태를 7월 1일 해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1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학교, 데이케어 센터, 건물, 소매업소 등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스캇 시장은 지난달 시민의 65%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접종해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료에 따르면 21일 기준 시민 중 57.4%인 27만2,078명이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50.7%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스캇 시장은 “볼티모어시의 코로나19 확진율 및 입원환자, 사망자가 급감하며 놀라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대유행이 끝난 것은 아니다”며 “시정부는 내달부터 코로나 관련 규제를 완화하지만, 기업과 직장 등은 개별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등 규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티아 지라자 시 보건국장은 “코로나 관련 입원환자의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백신 접종 실시에 따라 지난달 감염률이 무려 82%, 사망자가 73%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중 보건 위험은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시민에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한편 볼티모어시는 지난달 15일부터 모든 업소의 수용인원을 100%로 되돌렸다.
또 지난달 14일부터 피트니스 클래스, 스포츠 행사, 공연장 등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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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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