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위, 사상 최대 규모
▶ 교사·교직원 대폭 증원, 팬데믹 교육 손실 복구
LA 통합교육구(LAUSD) 교육위원회가 팬데믹으로 손실된 학생들의 교육을 회복하기 위해 기록적인 200억 달러 예산을 승인했다. 이는 그동안 LA 교육위원회가 승인한 교육구 예산의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가을학기를 위한 LAUSD 사상 최대 예산 승인은 주정부 및 연방정부 팬데믹 구제자금 55억 달러와 기록적인 주정부 세금 수입에 따른 것으로 구체적인 지출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향후 수 년에 걸쳐 분산돼 사용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교육구의 80%를 차지하는 저소득층 가족과 학생의 학생의 82%를 차지하는 흑인 및 라틴계 가족들이 팬데믹 영향으로 인터넷 접속 불능, 수업 제한, 온라인 학습 접근 어려움, 실직, 코로나19 사망 등 최악의 시기 겪는 시점에서 단기간 최대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이번 가을학기 학생들의 캠퍼스 복귀를 결정한 LAUSD는 팬데믹 동안 학생들의 학습저하와 정신건강 문제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에 수천명의 신입 교직원을 고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구에 따르면 신입 교직원 채용은 상담심리전문가와 사회복지사 930명, 교사 2,190명, 관리직원 770명으로 이전보다 각각 80%, 8%, 25%나 증가한 수치로 방과 후 및 여름 프로그램 추가 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교육위원회는 제안된 계획안의 대부분을 수용하고 새로운 프리스쿨 프로그램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4,000만 달러를 포함한 수정안을 추가했다. 또한 흑인 학생들 대상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5,000만 달러 이상 추가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0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오스틴 뷰트너 교육감은 “교육구에서 처음 경험하는 상황”이라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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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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