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적 세몰이 방식 지양”…경선 기간 지사직 유지 방침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다음 달 1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이 지사 핵심 측근인 박홍근 의원은 27일(한국시간) "이 지사는 오는 30일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7월 1일 오전 영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인 시간과 방식은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사전 제작한 영상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지사가 비대면 방식의 출마 선언을 결정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것인 동시에 전통적인 방식의 세몰이를 지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여권 1등 주자이지만 세를 보여주는 방식을 피하고 메시지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출마 방식을 택한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하는 시도로도 보인다.
과거 사례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경선에서 영상 출마선언을 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민생과 공정, 성장 이슈를 아우르는 출마 메시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의 측근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 국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성장과 실용 정치 비전을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선 기간 도지사직을 유지하며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30일 후보 등록은 이 지사가 아닌 대리인이 대신 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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