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의 무기고’ 역할도 설명…APEC서 적극적 중국 견제 의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6일 화상으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백악관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의 참석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리더십과 다자주의에 대한 대통령의 약속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동남아시아 지역 정상들을 비롯해 APEC 정상 다수를 처음 만나는 대통령은 그 지역에 두고 있는 중요성 및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그의 비전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은 그 지역을 위한 백신의 무기고 역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타격 경감을 위해 미국이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정상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확인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계기로 APEC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초부터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대외전략의 중심에 놓고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올해 APEC 의장국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특별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으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여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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