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우주박물관 개선과 ‘베이조스 학습센터’ 건립에 사용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로이터=사진제공]
다음 주 우주여행 체험에 나서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이 국립 항공우주 박물관을 운영하는 스미스소니언 협회에 2천3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베이조스는 14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베이조스가 내는 기부금은 2억달러(2천300억원)로, 1846년 스미스소니언 협회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기부금 가운데 7천만달러(805억원)는 항공우주 박물관 시설 개선에 쓰이고 1억3천만달러(1천495억원)는 대규모 과학교육 시설을 건립하는 데 사용된다.
'베이조스 학습센터'로 명명될 이 교육 시설은 워싱턴DC 내셔널 몰에 들어서며 학생들의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육을 촉진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베이조스는 "스미스소니언은 미래를 만들고 꿈을 꾸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과학과 발명, 우주에 대한 사랑은 저에게 도움이 됐고 이번 기부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베이조스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인 오는 20일 자신이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나선다.
스미스소니언 협회는 베이조스의 "역사적인 기부는 세계적인 수준의 학습 센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소니언 협회는 영국의 화학자이자 광물학자인 제임스 스미스의 유산을 기금으로 설립됐다.
연방정부와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아 협회가 운영하는 워싱턴DC 내셔널 몰 주변의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 연구소, 도서관 등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문화 시설로 평가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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