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급속 재확산하면서 병원들이 다시 환자로 넘쳐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LA 카운티는 전달에 비해 일일 신규확진자가 6배나 급증하는 등 경제 정상화 속 다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백신 미접종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CNN은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개 주 가운데 46곳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중 31개 주는 신규 감염자 증가율이 50%를 넘었다. 특히 카운티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LA카운티에서는 최근 한 달 새 신규 확진자가 6배로 늘었다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은 점점 더뎌지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3일 기준 미국 전체 인구 중 1회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55.6%, 백신을 다 접종한 사람은 48.1%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