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42회 문예공모 온라인 시상식 성황
▶ 소설 당선 홍남표씨 등 미 전역서 참여

15일 열린 제42회 한국일보 문예공모 시상식에서 본보 권기준 사장이 박수를 치며 입상자들을 축하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주 문단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신인작가 등용문 미주 한국일보 2021 문예공모 시상식이 15일 각 부문 수상자와 가족 등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줌 화상회의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아 실시된 한국일보 문예공모전은 한국일보 미주본사 창간 52주년을 기념해 ‘트러스트 원 세일즈’의 특별후원으로 펼쳐졌으며, 시 125편, 단편소설 37편, 수필 67편 등 총 229편이 응모해 미주 문단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신인작가 등용문으로의 위상을 드높였다.
올해 본보 문예공모 심사는 소설부문에 소설가 은희경, 윤성희 작가, 시부문 시인 나태주, 한혜영 시인, 수필 부문에 문학평론가 겸 소설가인 박덕규 단국대 교수 등 한국의 내노라하는 문인들이 맡아 진행된 가운데, 소설 부문 당선 홍남표씨와 가작 신순호씨, 시 부문 당선 황미영씨, 가작 김소형씨, 수필 부문 당선 이시은씨, 가작 신재동씨를 각각 배출했다.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지난 1979년 창간 10주년 기념으로 시작한 문예공모전은 40년 넘게 이어져오며 한인 이민문학이 꽃피우는데 크게 기여한 한인사회 최고의 연례 문예 행사로, 올해 시상식도 팬데믹의 여파 속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미 전역과 캐나다 등에서 많은 수상자와 가족, 지인들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라디오서울 이창록 진행자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온라인 시상식에서 본보 권기준 사장은 이민사회에서 문학은 어려운 길이기에 수상자들은 자긍심을 가져도 된다며 “특히 옆에서 지원해주고 후원해주신 가족분들에게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수상자와 가족 모두에게 축하를 전했다.
이날 소설 부문 당선자 홍남표씨는 수상자들을 대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져 글로 내 생각을 풀어냈는데 좋은 결과를 맺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특별히 아내와 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항상 외로운 싸움을 하실 작가 지망생분들께 함께 힘내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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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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