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생산 기술 자발적 이전 권장”… “국제여행 재개 방법 찾아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소속 정상들이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의 생산 확대와 공정한 접근, 글로벌 경기회복을 목표로 한 협력을 다짐했다.
APEC 정상들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특별정상회의 뒤 배포한 공동 성명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의장국인 뉴질랜드가 11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해 성사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참석하고, 한국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동참했다.
APEC 정상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을 가속함으로써 보건 위기상황을 극복할 것"이라며 백신 제조와 공급의 확대, 글로벌 백신 배분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상호 합의한 조건 위에서 백신 생산 기술의 자발적 이전을 권장한다는 입장을 담았다.
정상들은 "우리는 이미 공급된 재정적 부양책의 역사적 중요성에 주목한다"며 "필요한 만큼 경제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 확장적 재정정책의 지속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또 "국민과 기업에 미친 코로나19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일자리 유지, 생산성 제고, 혁신 증진을 위한 건전한 경제정책의 추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혁신과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정상들은 강력한 경기 회복을 위해 무역과 투자, 상호 연결된 지역 경제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유통 촉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경을 넘는 여행을 안전하게 재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아울러 전염병 대유행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과 투자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투명한 환경이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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