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4일 소환 투표 실제 성사가능성 낮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한 리콜 선거일이 오는 9월14일로 확정된 가운데 이번 선거에 나서는 출마 후보자들이 최소한 총 4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주 선거 당국은 주지사 리콜 선거 후보로 출마하기위해 총 41명의 후보자들이 공식적으로 서류를 제출해 오는 9월14일 선거 출마 후보자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셜리 웨버 주 총무처장관은 오는 21일 공식적으로 투표지에 올라갈 모든 후보의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지사 리콜 선거에 이처럼 40명 이상의 후보들이 난립해 있지만 캘리포니아에서 주지사 소환이 실제로 이뤄졌던 그레이 데이비스 전 주지사 리콜 당시와 비교하면 후보들의 영향력이나 파급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당시처럼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LA 타임스는 그 이유로 이번 리콜 선거가 성공 확률이 낮아보이며 또 첫 번째로 실시되는 리콜 선거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등록된 후보 중 2명은 어느 정도 잘 알려져 있지만 이전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만큼 파급력있는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등록자들 중 가장 유명한 후보는 지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케이틀린 제너 정도다.
이 외에도 공화당에서 출마한 후보들 중에는 지난 2018년 주지사 선거 당시 뉴섬의 대항마로 출마했던 존 콕스 후보, 케빈 포코너 전 샌디에고 시장, 덕 오세 전 연방 하원의원, 케빈 카일리 주의원등이 포진하고 있다. 보수 라디오 호스트 래리 엘더도 서류를 제출했지만 아직 주당국에서 공개한 리스트에는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뉴섬 주지사는 유리한 입장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많은 유권자들이 리콜 선거를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결과와 민주당이 유권자 등록시 공화당보다 22%포인트의 어드벤티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리콜 선거를 반대하는 캠페인도 현재까지 공화당 후보 전체가 모은 액수보다 더 많은 2,800만 달러 이상을 모아 더욱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에 뉴섬 주지사 리콜 청원은 충분한 유권자들의 서명을 받지 못했다가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이유로 서명 운동 기간이 4개월 연장돼 서명이 모두 모아지고 리콜 선거가 확정시 됐었다. 또 당시 뉴섬 주지사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나파밸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사진이 공개돼 많은 질타를 받으며 여론이 악화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보다 공화당 유권자들이 리콜 선거에서 투표참여율이 더 높고, 열정적이며 불만을 품은 민주당 유권자들과 정치적 견해가 뚜렷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리콜선거에 찬성할 확률이 큰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리콜 선거에는 최소한 8명의 후보가 민주당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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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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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빈 뉴섬 내로남불 이런 인간은 당연히 탄핵 당해야 하고 수사도 받아야 한다 부패한 인간
next governor Larry e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