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P 기자 신간… ‘최대 사기는 작년 대선’ 당시 부통령·법무 비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과 맞붙어도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은 일간 워싱턴포스트(WP) 기자인 캐럴 리어닉과 필립 러커가 출간한 저서 '나 홀로 고칠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의 재앙적 마지막 해'에 담겼다.
20일 출간된 책은 트럼프의 집권 마지막 해인 작년에 전역을 휩쓴 전염병 대유행 대응 과정과 대선 당일 분위기, 이후 대선 불복 등 상황을 담고 있다.
트럼프는 저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조지 워싱턴이 죽음에서 돌아와 에이브러햄 링컨을 부통령으로 택했더라도 날 이기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의 가상적인 예측은 역사학자들의 평가와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꼬집었다.
앞서 비영리채널 C-SPAN이 역사학자와 교수 등 전문가 142명을 상대로 조사해 최근 공개한 전직 대통령 평가에서 링컨 및 워싱턴 전 대통령은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44명 중 41위에 불과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떤 면에서 생각하면 난 두 번의 임기를 가졌다"며 처음은 경제가 호황이었을 때로 그 시점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유행이 찾아오면서 두 번째 기회가 무산됐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 나라에서 자행된 가장 큰 사기는 지난 선거였다. 그것은 조작되고 도둑맞았다"며 윌리엄 바 당시 법무장관이 두 손을 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월 6일 선거인단 투표 인증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에 대해서도 "만약 펜스가 그것을 주 의회로 되돌려 보낼 용기가 있었더라면 다른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부통령은 미국 헌법을 지켜야 한다"며 "그가 단지 주 정부로부터 투표(결과)를 받아서 즉시 그것들을 넘겨주는 조각상이 되기로 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기라고 생각되면 많은 일 중 하나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전두환=트럼프. 추한모습까지 닮았다.
미친ㄴ넘 ㄱ ㅆ 끼
이래도 정신이상이 아니며 미치지도 않했다는 지지 자들 공화당 의원님들 이를 어찌 하오리까니 하늘이시여....ㅉ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