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590명-경기 447명-인천 123명 등 수도권 1천160명, 비수도권 521명
▶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 사라지며 다시 급증세…’4차 대유행’ 전국화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0일(한국시간 기준)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157명보다 524명 많다.
이는 이미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발표일 기준)의 1천614명으로, 꼭 1주일 만에 깨지게 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60명(69.0%), 비수도권이 521명(31.0%)이다.
오후 9시 집계에서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4차 대유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90명, 경기 447명, 인천 123명, 부산 95명, 경남 82명, 대전 68명, 강원 47명, 충남 41명, 대구 35명, 제주 34명, 경북 25명, 광주 23명, 전북·전남 각 19명, 충북 15명, 울산 14명, 세종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21명 늘어 최종 1천278명으로 마감됐다.
확산 추세로 볼 때 21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천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속속 번지며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2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1일로 15일째가 된다.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614명→1천599명→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1천252명→1천278명을 나타내며 매일 1천200명 이상씩 나왔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직장, 학교, 병원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종합병원과 관련해 총 23명이 확진됐고, 서울 강남구 학원(5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1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또 경기 시흥시 코인노래방과 관련해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종로구 직장(5번째 사례, 12명)과 관악구 직장(4번째 사례, 11명)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중학교와 관련해 총 11명, 같은 지역 소재 대학교(2번째 사례)와 관련해 총 10명이 각각 감염됐다. 경기 안산시 어린이집 사례에서도 1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단양군 공공기관 사례에서 19명이 확진됐고, 부산 사하구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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