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디 “국민 40% 우승 안 믿어”-바이든 “이해한다”…등번호 46 유니폼 선물

등번호 46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받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2020~2021시즌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선수단과 구단주, 코치진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 행사를 열었다.
언론에 따르면 사우스론에서 열린 행사에는 100여 명의 선수단 일행이 참석했다. 버커니어스의 백악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NFL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은 지난 2017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4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초청하려 했지만, 여러 선수가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초청을 취소했다.
2019년 우승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백악관 행사에 불참을 결정했으며,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우승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위한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NFL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톰 브래디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개인 통산 슈퍼볼 7회 우승자인 브래디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소속이던 2005년 백악관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그는 2017년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청 행사에 불참해 화제를 모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버커니어스가 백신 접종을 위해 경기장을 제공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NFL에도 백신 접종 협조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브래디는 작년 대선 결과를 둘러싼 논란을 소재로 삼아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이 버커니어스가 슈퍼볼에서 우승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국민의 40%는 여전히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농담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해한다"고 응수했다.
브래디는 또 자신이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사람들이 '슬리피 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기도 했다.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쟁자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슬리피 조'라는 조롱 조의 별명을 붙여 공격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브래디가 백악관 방문에서 트럼프의 선거 관련 거짓 주장을 꼬집었다"고 전했다.
버커니어스팀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등번호 46번과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46대 미 대통령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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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는 입이 천개 만개라도 벌리면 아니되는 그 더러운 냄새나는 거짖말 차별 협박 조롱...하는 ****** 정신이상자....ㅉㅉㅉㅉ
바이든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