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계 활동가들 초청, 백악관서 간담회 열어
▶ 한인 최성연씨도 참석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 백악관에서 한인 등 아시아태평양계 커뮤니티 활동가들과 인종차별 및 편견 대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백악관 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을 향한 편견 해소에 노력하겠다면서 아태계 커뮤니티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
APT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지역(AANHPI) 미국인의 시민권 운동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를 향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 및 폭력 크게 늘어나 사회 문제로 대두된 상황이어서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취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여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참사 후 현지를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자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전염병 대유행 기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괴롭힘, 다른 형태의 편견 증가로 인한 모든 고통에 관해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이 끝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또 애틀랜타 총격 사건 후 간담회 때 아시아계가 안전하지 않은 느낌, 일부는 투명인간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 공통 주제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그는 여야 합의로 의회를 통과한 아시아계 증오범죄방지법을 마침내 자신이 서명했다면서 또 다른 공동의 협력을 추구할 필요가 있고 “이것이 우리 노력을 계속 강화하기 위해 오늘 회의를 소집하고 싶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또 전염병 대유행 시작부터 아태계 커뮤니티가 최전선에 있었고 백신 접종은 물론 경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의 불평등과 부당함에 대처하기 위해 아시아계 등의 조언이 중요했고 앞으로도 중요하다면서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0명이 넘는 활동가들이 초청됐고, 한인 성연 최모로우 미국아시아태평양여성포럼(NAFAWF) 전무도 대상에 올랐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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