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합참 발표… “카불 병력 3천500명까지 늘릴 것”
▶ 국무부 “안전 유지되는 한 계속 공항에 외교관 배치”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운영이 16일 밤 재개됐다고 미군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를 인용해 AFP통신 등이 전했다.
합참 병참 담당 행크 테일러 소장은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운영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께 재개됐다고 이날 언론에 밝혔다.
테일러 소장은 공항 관제 업무도 미국이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은 활주로에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아프간인이 몰려들면서 이날 수 시간 운영이 중단됐다.
미군은 활주로에서 아프간인들을 쫓아내고자 경고사격을 가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렸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테일러 소장은 이날 공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병대 병력이 탑승한 C-17 수송기 한 대가 이미 공항에 내렸으며 육군 병력을 실은 수송기도 곧 착륙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현재 카불에 배치된 미군 병력은 약 2천500명이며 미국시간으로 이날 내 3천~3천5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테일러 소장은 설명했다.
그는 "미국인과 아프간 민간인을 보호하면서 항공기가 계속 운항할 수 있도록 공항 안전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국무부는 안전만 확보된다면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계속 외교관을 배치해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공항에 머무는 사람들 안전이 유지되는 한 최대한 많은 이를 아프간에서 데려 나오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아슈라프 가니를 여전히 아프간 대통령으로 보는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프라이스 대변인은 현재 미국이 인정하는 아프간 지도자가 누구인지 묻자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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