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탈레반의 카불 함락 이후 외국정상과 첫 통화
▶ 난민 인도적 지원방안 등 논의…존슨 “20년간 아프간에서 얻은 것들 잃지 말자”
미국과 영국 정상이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이후 상황을 논의하는 G7(주요 7개국) 화상 정상회의를 다음 주 중에 열기로 합의했다.
백악관은 16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날 통화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논의했다고 밝히고 다음주에 온라인 G7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탈레반이 아프간의 수도 카불 함락을 끝으로 아프간 정부를 완전히 무너뜨린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이 문제로 통화한 것은 존슨 총리가 처음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두 정상은 아프간 정책과 관련해 동맹국과 민주주의 국가 파트너들 사이의 지속적이고도 긴밀한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로 생겨난 아프간 난민들을 위해 국제사회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영국 총리실도 성명을 내고 "두 정상은 가능한 많은 사람이 아프간을 떠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국제사회가 아프간이 인도주의적 위기를 막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존슨 총리가 "지난 20년간 아프간에서 얻은 것들을 잃지 않고 테러리즘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지켜내고 아프간인들을 계속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으로 구성된 정상 간 협의체로, 영국이 올해 의장국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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