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총영사관 집계 90%이상 ‘가족방문’
▶ 격리면제 신청 온라인으로

7월 한 달 동안에만 LA 총영사관에서 총 6,000여 건의 격리면제서가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LA 총영사관 직원들이 한국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신청서 처리 업무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지난달 7월1일부터 미국 등 해외 지역 백신접종자의 한국 직계가족 방문시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7월 한 달 동안에만 LA 총영사관에서 총 6,000여 건의 격리면제서가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격리면제서 발급이 시작된 작년부터 지난 6월까지 총 발급 건수보다 더 많은 숫자였다.
총영사관 측은 7월1일부터 31일까지 6,000여건의 한국 방문시 자가 격리면제서가 발급됐다고 밝히고, 여기엔 중요한 사업적 목적 등 다른 목적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포함돼 있지만 90% 이상이 백신접종자의 직계가족 방문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부터 한국 정부가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입국일로부터 14일간의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를 의무화한 가운데,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에서는 인도적 목적(가족 장례식)과, 중요한 사업, 학술, 공익적 목적 등 긴급하고 불가피한 입국 목적에 제한적으로 격리면제서를 발급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7월부터 백신접종을 전제로 한국에 있는 일반 직계가족을 방문하려는 경우에 대해서도 격리면제서를 발급하게 되면서, 그동안 막혀있던 일반 한인들의 한국 방문 수요가 폭발한 것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3개월간 LA총영사관에서는 4,500여 건의 격리면제서가 발급됐는데, 이보다 7월 한 달간 발급된 숫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
지난해에도 격리면제서 발급 시작후 격리면제서에 대한 내용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며 발급 건수도 갈수록 많아지긴 했었는데,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작년 한해 1,420건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올 상반기 1,648건으로 늘었다. 그리고 올해 7월 무려 6,600건으로 폭증한 것이다.
현재도 수요는 적지 않지만 지난달보다는 줄어든 상황인데, LA 총영사관의 양상규 민원 영사는 “현재 하루 150건에서 200건의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700여 건씩 들어오던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많이 줄어든 수치다.
현재 격리면제서 신청은 이메일로는 안 되고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영사민원24’(
consul.mofa.go.kr) 웹사이트에 접속해 회원 또는 비회원으로 로그인한 후 ‘민원신청’ -> ‘온라인 격리면제서 신청’ 메뉴로 들어가면 된다.
이와 관련 양상규 민원영사는 “격리면제서의 유효기간이 한 달인 만큼 일정을 따져 너무 일찍 신청하시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청시 필요 서류를 정확히 준비하셔야 하며, 서류가 미비한 경우 외에도, 온라인 신청시 성별 선택을 잘못한다거나, 서약서에 서명을 안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격리면제서 신청방법 및 필요 서류는 LA총영사관 공식 웹사이트
(
overseas.mofa.go.kr/us-losangeles-ko/index.do)에 자세히 안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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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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