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이 탈레반과 접촉중…모든 민족 대표하는 포괄적 정부수립 필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탈레반과 관련해 "누구와 어떤 목적으로 대화를 해야 하는지 분명해지면 내가 직접 (탈레반과) 기꺼이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직접 탈레반과 대화를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유엔 인사들이 탈레반과 긴밀히 접촉하는 중"이라면서 "우리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아프간 사태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 참석했던 구테흐스 총장은 "국제사회가, 모든 안보리 이사국이 단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라며 "탈레반이 합법성을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점이 우리의 유일한 지렛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아프간에 존재하는 다양한 모든 민족을 대표하는 포괄적인 정부 수립이 필수라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아프간인들에게 "유엔은 여러분을 지지한다. 모두를 위한 평화, 기회, 인권 향상을 돕기 위해 그곳에 머무르고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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