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기 이사장(가운데)이 새로 건축된 로마린다 SDA 교회 강당에서 개최된 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고 홍명기 이사장의 유족측이 홍 이사장의 장례식을 한인사회장으로 할 것을 권유한 관계자들의 권유를 뿌리치고 교회장으로 하게된 배경에는 홍 이사장이 출석했던 로마린다 SDA 교회와의 오랜 인연 때문이다.
홍 이사장은 그동안 이 교회의 수석장로직을 수행하면서 장로로서, 사회봉사자로서, 기업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로마린다 SDA 교회는 지난 2019년 3월 9일 13년에 걸친 노력 끝에 현재의 성전을 완공했는데 교인들은 새 성전 건축에 홍명기 회장의 땀과 열정이 묻어있다고 입을 모았다.
교회는 ‘ㄷ’자 모양의 3개 동으로 모두 2,000여명의 교인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건설됐는데 홍 회장이 수백만 달러를 기부, 새 성전 건축의 기틀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홍명기 수석장로는 “새 성전은 교인 모두의 기도와 헌신이 이루어진 것”이라며 자신의 기부에 대해 손사래를 치면서 “오직 믿음과 봉사의 역할을 다 할 뿐”이라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교회에서도 한글학교, 청년부 등 다음세대를 위한 투자에는 아끼지 않고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린다 SDA 교회 오충환 담임목사는 “홍 이사장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성실하신 분”이라고 할 수 있다며 “기도를 맡던 사회를 맡던 한 치의 빈틈없이 며칠씩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홍 이사장의 성실함이 기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믿음과 봉사에도 성실함이 가득했다”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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