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 태스크포스 26일 커뮤니티 공청회
▶ 구획경계 최종은 확정, 28일 시당국 전달키로

LA시 선거구 한인타운 지역 단일화 서명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인 태스크포스의 피터 장 LA 한인회 부회장(맨 오른쪽), 윤이레 KAC 커뮤니티서비스 매니저(맨 왼쪽부터), 스티브 강 KYCC 대외협력 디렉터 등이 23일 마당몰에서 한인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4개로 쪼개져 있는 LA 한인타운 시의회 선거구 단일화 노력에 중요한 한 주가 밝았다.
이번주 토요일인 28일 LA 한인타운 중심부가 포함된 시의회 10지구의 선거구 재조정 공청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를 앞두고 한인 단체들이 하나의 선거구에 포함될 LA 한인타운 구획 경계 지도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열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 지도는 28일 시 당국이 여는 10지구 공청회에서 단일화 요구와 함께 공식 제출될 예정이다.
오는 토요일 10지구 공청회는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선거구들 공청회 중 마지막 공청회이며, 이날 한인 단체 관계자들도 많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촉구 서명도 모아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가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인 단체들의 모임인 LA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TF)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2차 한인타운 커뮤니티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TF는 하나의 선거구에 포함되도록 시 당국에 요구할 LA한인타운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를 그린 경계 지도(boundary map)를 공개한고, 왜 이렇게 지도를 그렸는지 설명 후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날 자체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지도에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수정한 후 최종본을 28일 오전 10시에 LA시 선거구재조정 위원회가 개최하는 10지구 공청회때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오전 10시 2차 커뮤니티 공청회는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ID: 852 1840 8268, PW: KOREATOWN (대문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TF측은 “이날 자체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우리가 최종적으로 당국에 제시하는 내용이 되기 때문에 많은 단체 및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TF가 이번에 작성한 LA 한인타운 지도는 기존 LA시 정부에서 정의한 범위보다 넓게 그렸다고 밝혔다. 현재 LA시 정부에서 정의하는 LA 한인타운 지도는 10년 전 나온 형태로, 동서로는 버몬트 에비뉴부터 웨스턴 에비뉴, 남북으로는 올림픽부터 3가까지 포함된다.
TF 측은 “한인 상권, 한인 및 아시안 인구 비중 등을 토대로 지도 초안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한 선거구에 모두 들어가야 하는 만큼, 선거구 재조정 시스템을 고려해 지도 내 총 인구가 10만 명을 넘지 않도록 설정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연방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지도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TF는 선거구 단일화 서명운동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TF는 지난 4일 온라인 청원 및 서명 운동 웹사이트 ‘체인지’에 ‘Unify Koreatown into a Single LA City Council District’(한인타운을 단일 LA선거구로 통합하자)라는 제목의 웹페이지(www.change.org/UnifyKoreatown)를 개설한 가운데, 23일 오후 5시 현재 1,670명이 서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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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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