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훈련 후 북한과 대화 재개·대북 인도적 지원 모색 전망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한미 양국 간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노 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초청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워싱턴DC에서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등 미국 조야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로이터=사진제공]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9일(한국시간) 한미 양국 간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다.
노 본부장은 이날 오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하고자 방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 측과 북미 대화 조기 재개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방미 시에도 저는 미국 측 인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초청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워싱턴DC에서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등 미국 조야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1∼24일 서울을 방문한 김 대표와 마주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한미연합훈련 종료 이후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노 본부장은 미국 측과 대북 인도적 지원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일각의 우려와 달리 한미훈련 기간 도발하지 않았지만, 지난 26일 훈련이 끝난 뒤에도 남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미국 측의 대화 촉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한미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개최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보건 및 감염병 방역, 식수 및 위생 등 지원 분야를 정하고, 한미 직접 지원은 물론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를 통한 간접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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