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대국민 연설…탈레반, 출국 원하는 이들에게 안전통행 약속”
조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간의 우리 군대 주둔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 미군 철수 종료 직후 낸 성명에서 "지난 17일간 미군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수작전으로 12만 명이 넘는 미국과 동맹의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그들은 용기와 전문성, 의지를 갖고 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국방부가 예정 시한 31일보다 하루 앞당겨 철군 종료를 발표한 직후, 군 통수권자인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최종 확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오후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8월 31일 이후로 아프간 주둔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나의 결정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탈레반이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이들에게 안전한 통행을 약속했다면서 전 세계가 탈레반의 이런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모든 미국인과 아프간 파트너, 외국 국적자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도록 국제사회와 지속적인 조율에 나서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한 미군과 외교관 ▲피란민을 식별하고 지원한 참전용사와 자원봉사자 네트워크 ▲피란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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