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지구 공청회 끝났지만 주민 여론 뒷받침 위해 한인 태스크포스 풀가동
LA 한인사회가 정치력 신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LA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의 최대 분수령이었던 LA 시의회 10지구 공청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며(본보 30일자 보도) 한인타운 지역 공청회가 모두 끝난 가운데 선거구 단일화를 관철시키기 위한 여론을 결집하는 서명운동은 계속된다.
지난 28일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가 주최한 10지구 공청회에 이어 한인타운이 아닌 다른 지역들의 공청회들이 일부 남아 향후 선거구 재조정 일정이 주목되는 가운데, 선거구 재조정을 위한 한인 단체들의 모임인 LA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태스크포스(TF)는 LA시 전체의 공청회 일정이 모두 끝나기 전까지 당분간 온라인 서명운동은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지구 공청회에서 LA한인타운 단일화를 요구 4,500명의 서명을 전달한 태스크포스 측은 시 전체적으로 공청회 일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는 추가 제출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서명을 모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청원 및 서명 운동은 웹사이트 ‘체인지’에 ‘Unify Koreatown into a Single LA City Council District’(한인타운을 단일 LA선거구로 통합하자)라는 제목으로 태스크포스가 개설한 웹페이지(
www.change.org/UnifyKoreatown)에 들어가 서명하면 된다. 단,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지난 27일자로 마감했다.
LA 한인회 측은 “많은 주민 서명이 모아질수록 시 당국에서도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의 필요성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1차로 서명을 전달한 4,500명도 많은 숫자지만 LA 한인타운의 인구수를 고려할 때 이보다 더 많은 숫자가 필요하다고 태스크포스는 판단하고 있다”며 온라인 서명에 아직 참여하지 않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선거구별 공청회는 시의회 9지구(9월2일)와 8지구(9월8일) 공청회가 남아 있으며, 그동안 선거구별 공청회에서 발언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추가적인 시 전체 공청회가 9월11일에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이후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는 10월 초 그간 공청회에서 수렴한 여론과 2020 연방 센서스 자료 등을 토대로 올해 LA 시의회 선거구 재조정 지도 초안을 작성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10월16일까지 이 선거주 재조정 지도에 대한 4번의 공청회를 추가로 개최한 뒤 오는 10월 말 최종 수정안을 시의회로 넘기게 된다.
11월부터는 LA 시의회 내 소위원회와 시의원들의 재조정안 검토, 의견 수렴, 시 관련 부서의 LA 선거구 재조정 법안 작성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말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재조정안 최종 승인 및 시장 서명으로 마무리 된다.
한편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는 2020년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LA 내 선거구 하나 당 포함될 인구수가 25만9,916명이 돼야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인 태스크포스가 단일 선거구 포함을 요구한 LA 한인타운 경계 지도 내에는 총 9만9,870명의 인구가 있는 만큼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요구가 받아들여 진다면 선거구 지도가 비교적 크게 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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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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