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사무실 복귀 앞두고 정신건강 증진 등 목적
▶ 기업들, ‘재택근무 장기화’에 잇따라 재정비 시간 제공
미국 나이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직원들에게 1주일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30일 BBC 방송에 따르면 오리건주 나이키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다음 달 사무실 복귀를 앞두고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휴식을 갖게 됐다.
나이키 인사이트 책임자 맷 마라조는 지난주 비즈니스 플랫폼인 링크드인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라"며 "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는 힘든 시기였다"면서 "휴식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좋은 성과를 내고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일주일 휴가라는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정신건강을 우선으로 두면서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키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 기업들은 잇따라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링크드인은 지난 4월 직원들이 1주일 휴가를 가도록 했고,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범블도 지난 6월 직원 700명 이상에게 1주일 휴가를 제공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직원 상당수가 재택근무를 이어가면서 점점 많은 이들이 피로를 호소한 데 따른 특단조치 중 하나다.
현재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15만2천명에 달해 1월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애플이나 우버 등 대기업들은 팬데믹 상황이 악화하면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속속 연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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