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년전 카트리나의 9분의 1…경제여파 제한적 전망

허리케인 동반 폭우로 물에 잠긴 미 루이지애나주 래플레이스 시가지[로이터=사진제공]
루이지애나주 등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에너지와 해운 산업 등이 타격받았지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이 30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보험업계 손실이 100억 달러(약 11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16년 전 같은 날 미국을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보험 손실 900억 달러(104조4천억원)와 비교하면 한참 낮은 금액이다.
경제학자들은 피해 추정치가 급증하지 않고 정유 공장 폐쇄가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경제적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도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다만, 정전으로 멕시코만의 정유사와 화학 기업 등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멕시코만에서의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시설의 94%가 가동이 중단됐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미국 전체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에서 멕시코만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 5%다.
루이지애나주는 아이다로 많은 건물이 부서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재난지역이 됐지만, 주요 도시인 뉴올리언스는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 이후 만들어놓은 해안가 제방과 펌프시설 덕분에 큰 홍수를 피할 수 있었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아이다로 100만 가구 이상이 단전을 겪었고, 연방정부는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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