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업체 측 요청으로 LA시 10월말 이후 예정
당초 2일 열릴 예정됐었던 LA 한인타운 인근 흥사단 옛 단소 건물의 사적지 지정에 대한 2차 공청회가 또 다시 미뤄졌다.
한인 단체들이 구성한 ‘흥사단단소구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측은 “이번 공청회를 주관하는 LA시 문화사적위원회(Cultural Heritage Commission 이하 사적위)에 따르면 2차 공청회가 연기돼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상대 측인 개발업체 변호사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공청회 연기를 요청했고 사적위에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2차 공청회의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주 한인 선조들의 발자취와 독립운동 역사가 담긴 LA 한인타운 인근의 흥사단 옛 단소 건물(3421~3423 S. Catalina St. LA)은 철거 위기에 놓인 가운데, 사적지로 지정되면 철거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청회가 미뤄지며 사적지 지정도 늦어지게 됐다.
추진위 측에 따르면 이러한 우려에 대해 LA시 사적위 측은 철거 허가가 보류돼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추진위가 가능한 빠른 공청회 일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2차 공청회 역시 온라인으로 진해되지만, 역시 1차 공청회 때와 마찬가지로 가능한 많은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한 장소에 모여 함께 접속하는 방법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추진위는 밝혔다.
지난 7월15일 개최됐던 1차 공청회는 많은 한인들이 참여 및 발언하고 사적위 커미셔너들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에 따라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으로 평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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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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