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500만회 분 달해, 병 파손·보관 문제 등
미국에서 못쓰고 버려진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3월 이후에만 최소 1,500만회 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에 풀린 전체 백신 중에서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긴 하지만 아프리카 극빈국에서는 여전히 백신 부족에 허덕인다는 점에서 “비극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NBC 방송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를 토대로 올해 3월1일부터 8월까지 각 주정부와 약국 체인 등에서 못쓰고 버려진 백신이 1,510만회 분에 달한다고 1일 보도했다. 이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규모이며, 제약사들이 자체적으로 보고한 자료인 데다 주정부의 집계 누락 등을 반영하면 실제 폐기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NBC는 짚었다.
4대 약국 체인 중에서는 월그린스가 260만회 분을 폐기해 가장 많았고, CVS 230만회, 월마트 160만회, 라잇에이드 110만회 등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같은 CDC 집계가 실제 폐기량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NBC 방송은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주정부는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포함됐다고 하더라도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를 보고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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