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접종자 모임도 야외서, 실내에서는 마스크 필수
이번 주말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백신 미접종자는 연휴 때 여행을 하지 말라고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지난달 31일 당부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그 무엇보다도 우선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백신을 다 맞은 사람은 예방조치를 하며 여행할 수 있지만 이들 역시 여행을 갈지를 결정할 때 코로나19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백신을 접종한 친척·친구 간의 모임은 실외에서 열어야 하며,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누구든 공공 실내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CNN은 9월11일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지 1년 반이 된다며 델타 변이가 맹위를 떨치며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지만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희망은 있다고 진단했다. 더디긴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CDC 집계에 따르면 8월31일 기준 미국인의 61.8%가 최소 1회 백신을 맞았고, 절반이 넘는 52.4%는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 자격이 있는 12세 이상 인구로 범위를 좁히면 72.2%가 최소 1회 맞았고 61.4%는 접종을 끝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전염병 교수 저스틴 레슬러는 약 3∼4개월 뒤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슬러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하겠지만 우리가 면역을 축적해 나가면 (앞으로 올) 재확산은 이보다는 덜 나쁠 것”이라며 “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큰 재앙에서 성가신 일로 바뀔 것이라고 여전히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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